2010/02/0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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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득이>의 작가 김려령의 신작!
나를 지키기 위한 잔인한 거짓말...
<완득이>의 작가 김려령이 선보이는 새로운 장편소설『우아한 거짓말』. 이 작품은 평범해 보이던 열네 살 소녀의 죽음에서 시작된다. 동생의 죽음을 이해할 수 없었던 언니는 동생이 남긴 흔적을 살펴보고, 숨겨져 있던 진실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완득이>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작품이지만, 한층 깊고 넓어진 작가의 문학세계를 엿볼 수 있다.
열네 살 소녀 천지가 자살한다. 언니 만지는 동생이 남긴 흔적을 좇으며 퍼즐을 맞추어간다. 가까웠던 친구 화연은 친구들 사이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천지를 이용했고, 천지가 사랑했던 가족들은 그녀의 고민을 알아주지 못했다. 하지만 천지는 자신이 미워했고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용서의 편지를 남겼는데….
이 소설에서 사건의 실마리를 추적하는 과정과 인물들의 심리는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 추리소설을 보는 듯한 구성과 복선이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특히 산 자와 죽은 자, 두 가지 시점에서 이야기를 교차시키며 천지와 주변인물들을 둘러싼 사건과 감정의 변화를 세밀하게 묘사했다. '죽은 자'인 천지는 내레이션을 통해 그동안 겪어온 가슴 아픈 일들과 고통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 작품 조금 더 살펴보기!
이 소설은 주인공 천지와 비슷한 나이에 세상을 등지고 싶은 유혹에 시달렸던 작가의 자전적인 경험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따돌림, 자살, 친구 문제라는 흔한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단순히 가해자와 피해자로 나누는 것을 넘어, 인간관계의 이면을 파고들며 인간에 대한 연민의 끈을 놓지 않는다. 누군가의 한마디가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도 하지만, 벼랑 끝에 선 사람을 구하는 것 역시 누군가의 한마디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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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득이'를 보면서 참 청소년의 마음을 잘 아는 작가라는 느낌이 들었다.
이 작품은 청소년 자살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자살하고 싶어하는 아이들을 몇 명 만났다.
"그 아이들이 왕따당할 짓을 해요." 라는 말.
왜 그래야만 했을 지에 대해 고민해봤을까?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닌데 선생님과 친구들은 말없는 가해자가 되어 한 명의 불쌍한 아이를 죽인다.
잔인한 현실은 아이는 죽었고 남겨진 사람들에겐 상처가 남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남겨진 사람들 때문이라는 것.
아무리 거짓말을 해 봐도 부정할 수가 없는 것이다.
늦기 전에 반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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